전라남도교육청이 체육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을 위한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4일 ~ 6일 과 18일 ~ 20일 두 차례(총 34시간)에 걸쳐 전남체육고등학교 및 전남체육교육센터에서 체육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41명을 대상으로 ‘아트페스쿨’을 운영했다.
아트페스쿨(Art-P·E School)은 단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예술‧체육 계열 전문교과를 특목고에서 개설‧운영하는 공동교육과정이다.
이번 체육 계열 아트페스쿨은 전남체육고등학교를 거점학교로 1학년 스포츠 개론, 2학년 스포츠 경기·체력 등 체육실기 전문교과를 개설해 운영됐다. 20여 명의 체육교사와 전문강사가 한 팀이 돼 체육계열 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기 중심의 집중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체력운동에 관한 이론적 지식과 전문 스포츠 경기력에 필요한 체력 요소를 이해하고 개인 별로 대학 진학에 필요한 체력훈련 방법을 체계적으로 학습했다.
아트페스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비슷한 진로를 희망하는 친구들을 만나 진학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고민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선영 중등교육과장은 “고교학점제 도입이 전남의 학생들에게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수강할 수 있도록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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