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에서 장애인 예술인들의 감동적인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18일 남구에 따르면 제3회 남구 장애인 문화예술제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남구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거주 장애인을 비롯해 장애인 시설‧단체 관계자, 주민 등 200명 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린다.
장애인 문화예술제는 1부와 2부로 나눠 약 90분간 펼쳐지며, 축제의 시작은 올 한해 관내 장애인들의 활동 모습을 담은 5분 분량의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막을 연다.
장애인 문학창작단으로 활동 중인 김민호씨는 이날 창작단원들의 작품을 모아 만든 시집을 김병내 구청장에게 전달하며, 김병내 구청장은 화답으로 장애인 이빛나니씨와 함께 시 작품 2편을 낭송할 예정이다.
2부 마당은 문화공연으로 채워지며 남구 장애인 문화예술단 소속 앙상블 팀과 합창단 팀이 각각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이며 장애인 복지시설인 실로암사람들과 소화천사의집, 광주시 시각장애인복지관, 요한빌리지에서 수화 중창 및 방송 댄스, 하모니카, 시 낭송 및 노래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광주시 시각장애인연합회 소속 더원밴드도 장애인 문화예술제 개최를 기념해 축하 공연에 나선다.
이밖에 남구 생활문화센터 다목적 홀에서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함께 바라. 봄’이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열려 회화 및 공예 등 45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관내 장애인들이 문화예술인으로서 당당하게 인정받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예술에는 장벽이 없으며 모두가 감동을 느끼며 하나 됨을 이뤄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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