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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출신 울산대 김민재 프로잡고 ‘대학생 천하장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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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출신 울산대 김민재 프로잡고 ‘대학생 천하장사’ 등극

전남장흥 출신 김민재(울산대 2학년)가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김민재는 13일 울산시 울주군 작천정운동장 씨름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천하장사(140㎏ 이하) 결정전에서 수원특례시청 서남근을 3대0으로 완파했다.

▲13일 울산시 울주군 작천정운동장 씨름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천하장사(140kg이하) 오른 김민재(울산대학교)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이날 김민재는 정상에 오르기까지 단 한 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8강전에서는 양평군청 남영석을, 준결승전에서는 문경새재씨름단 오정민을 각각 2대0으로 제압했다. 

이어 5판3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서남근을 상대로 첫째 판과 둘째 판을 잡채기로 연달아 이긴 뒤 셋째 판은 들배지기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체급 구분 없이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아마추어, 프로 등 273명의 선수가 출전한 대회여서 명실상부 ‘왕중왕’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민재는 올해 시도대항 장사급·학산배 장사급·선수권대회 선수권부 장사급 등 정규대회 3관왕과 지난달 열린 103회 전국체전 장사급(140kg 이하) 금메달을 차지하는 무적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에선 실업선수를 제치고 생애 첫 백두장사 꽃가마에 오르기도 했다.

전남 장흥군 회진면 출신으로 장흥 관산초, 구례중, 여수공고를 졸업했으며, 주특기는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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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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