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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행감서 'IB교육' 부작용 우려 제기…일부는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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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행감서 'IB교육' 부작용 우려 제기…일부는 '격려'

민주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초래" 지적…국힘 "창의성 중시 입증된 프로그램"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의원회 의원들이 14일 열린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에 대해 잇따른 우려와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도의회 교육기획기원회 행감에서 장윤정(더불어민주당·안산3) 의원은 "현재 IB교육을 시행하는 대구와 제주에서는 성공 사례를 찾아볼 수 없으며, 오히려 지역 편차가 더 가중되고 심화됐다는 내용도 봤다"며 "하지만 도교육청은 이에 대한 검토나 연구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바로 도입하려 하는데 이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최효숙(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도 "IB교육은 학생 한 명당 평가금액으로만 140만 원이 들어가는 비싼 외국 사립교육"이라며 "학부모의 교육열과 소득 격차에 따라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오지훈(더불어민주당·하남3) 의원은 IB교육 추진 과정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오 의원은 "대구시교육청의 경우 2019년 6월 의무부담에 대한 동의를 받고 IBO와 맺은 의향서를 공개했으며, 시의회에 예산을 사전 승인받는 등 지방의회의 의결을 얻었다"며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은 의회의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의향서를 체결했으며, 구체적인 내용도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뿐만 아니라 의향서에는 권한 분쟁 또는 논란 발생 시 대한민국 헌법이나 국제법이 아닌 스위스법에 따라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너무 일방적인 의향서로 일부에서는 교육에 대한 ‘경술국치’라는 표현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이날 행감에서 도교육청의 IB교육 추진을 격려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한 학교에 300만 원의 예산으로는 터무니없다'며 IB교육 투입 예산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던 이학수(국민의힘·평택5) 의원은 이날 미국 뉴욕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성공 사례를 통해 "창의성을 중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안명규(국민의힘·파주5) 의원도 도교육청의 IB교육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당부하며 원할한 프로그램 추진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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