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제안부터 도정과 관련된 여러 의견들, 도에서 챙겼으면 하는 일들, 지역구 현안 등 정말 들을 얘기가 많아 깊은 감명을 받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경기도의회 임시회·정례회에서 의원들의 5분 발언을 들으면서 느낀 소감이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5분 발언 도의원들을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로 초청, 간담회를 갖고 “도의회와 집행부가 힘을 합쳐서 도민들을 위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 지사가 도의회와의 소통 강화를 취지로 마련된 자리다. 지난 제363회 임시회(9월 20일~10월 7일) 및 이달 1일 시작한 제365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한 의원들이 참석했다.
참석 의원은 김호겸·김미숙·백현종·서현옥·김영민·김옥순·문승호·박재용·심홍순·유종상·윤성근·윤종영·이석균·이용욱·이은주·이자형·이택수·이한국·장한별·황세주 의원 등 20명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는 사실 제가 제안했다. 몇 달 전 임시회가 처음 열렸을 때 5분 발언하시는 것을 듣고 비서실장에게 발언하신 의원님들을 모셨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행정사무감사와 2차 추경 심의 등 여러 가지 일이 있는데 아무쪼록 도의회와 집행부에서 힘을 합쳐서 도민들을 위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제가 어느 지역에 가서 의원님들을 만날 때마다 정말로 당 소속 이런 거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발언을 다시 상기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은 빨리하겠다”며 “조금 시간이 걸린다 하더라도 주신 말씀 존중하고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참석하지 못한 5분 발언 의원 21명과 오는 18일 2차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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