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이 전남교육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가 지난 11일(금) 전라남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제13회 정기회를 갖고 전남교육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전남교육참여위원회는 이번 정기회에서 전남교육청으로부터 현재 수립중인 ‘2023 전남교육’ 주요 사업 방향을 청취한 뒤 학교 현장과 지역 사회의 의견이 반영된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특히 기후변화 환경교육이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한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또 학생들의 민주시민 역량 향상을 위한 고등학교 선거교육 확대, 여학생 위생용품 지원비 현실화 및 학교폭력 예방과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아울러 정부의 교원 정원 감축 정책에 반대해 농산어촌 교육여건 개선과 교원 정원 확대를 촉구하는 ‘교원 정원 감축 반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삼행 위원장은 “오늘 우리 위원회에서 제안한 의견들이 2023년도 각 사업별 실행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검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이 직면한 지역소멸위기 극복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민·관·산·학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면서 “전남의 아이들이 전남에서 배우고, 전남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상생의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위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현재 운영중인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 기능과 역할을 새롭게 확대·개편해 민관산학의 협력과 연대로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거버넌스를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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