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이 2023년 예산안 5조를 편성하면서 전남교육의 대전환으로 전남의 품 안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미래의 당당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전남교육대전환을 위한 5조 77억 원 규모의 2023년 전라남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편성해 11일(금) 전라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전남교육청 본예산안이 5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예산안은 학생의 실력과 역량을 키우는 학교 교육력 강화,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및 기반조성, 안전하고 따뜻한 교육환경 구축 지원, 지역과 상생하는 전남형 교육자치 실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세입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4조 3,330억 원 대비 6,747억 원 늘어난 규모이며, 주요 재원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4조 4,487억 원, 지방자치단체 등 이전수입 4,172억 원, 자체수입 117억 원, 전년도 이월금 910억 원 등이다.
세출예산안으로는 첫째, 학생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공부하는 학교지원에 2,577억 원을 편성했다. 이를 위해 △ 학생교육력 향상 2,269억 원 △ 진로·진학·직업교육 지원 확대 112억 원 △ 전남형 온라인 학습 플랫폼 구축 3억 원 △ 수업이 가능한 교실 만들기 27억 원 △ 교과보충 등 학습지원 166억 원 등을 반영했다.
둘째,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및 기반조성에 4,611억 원을 편성했다. 세부내역으로는 △ AI맞춤형 온라인 학습콘텐츠 지원 25억 원 △ 생각의 힘을 키우는 독서·인문교육 186억 원 △ 창의력을 키우는 과학·수학교육 지원 114억 원 △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AI·SW 교육 지원 299억 원 △ 그린스마트스쿨 등 미래형 학습공간 구축 3,601억 원 △ 미래교육 대비 정보화 인프라 구축 386억 원 등이다.
셋째, 안전하고 따뜻한 교육환경 구축 지원에 6,418억 원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 학교스마트출입관리시스템 구축 14억 원 △ 학교방역인력 및 물품지원 124억 원 △ 학교노후시설 등 교육환경개선 3,988억 원 △ 급식 및 교과서 등 무상교육지원 1,308억 원 △ 학부모 교육비 경감을 위한 교복 및 체육복지원 130억 원 △ 등·하교 0원버스 추진 등 통학버스운영 366억 원 △ 방과후학교 및 돌봄교실 강화 488억 원 등이 반영됐다.
넷째, 지역과 상생하는 전남형 교육자치 실현에 448억 원을 편성했다. 여기에는 △ 학교밖 청소년 지원 16억 원 △ 학업중단예방 강화 37억 원 △ 마을교육공동체활성화 72억 원 △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확대 15억 원 △ 물품박람회개최 3억 원 △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운영 28억 원 △ 지역과 함께하는 직업교육 277억 원 등이 포함됐다.
박영수 행정국장은 “이번 예산안은 주민직선 4기 출범 2년째를 맞아 전남교육대전환을 본격 추진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전남의 품 안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미래의 당당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력 제고 및 안전한 미래교육환경 구축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12월 15일(목)까지 열리는 전라남도의회 제367회 제2차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