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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시화점 노사, '향후 6개월 고용 유지' 등 전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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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시화점 노사, '향후 6개월 고용 유지' 등 전격 합의

성담 "지역사회·노조 측 요구 반영한 결정"

사측의 폐점 통보에 반발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던 경기 시흥 이마트 시화점 내 마트노동조합<본보 2022년 11월 1일 보도>이 폐점 20여 일을 앞두고 성담유통 측과 극적 합의했다

10일 시화이마트 폐점저지 범시민대책위(범대위), 마트산업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성담유통 시화이마트지회 투쟁 승리 보고'를 통해 "성담지회는 사측의 일방적 폐점통보에 맞서 지난 2월부터 고용안정쟁취, 폐점저지 투쟁을 진행했으며, 무기한 총파업 돌입 8일만에 성담유통과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오전 11시께 시화이마트 폐점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로데오거리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마트 시화점 노동조합

이들은 성담유통 측과의 주요 합의 내용으로 △내년 6월까지의 고용연장 보장 △고용승계를 위한 1~6개월의 유급휴직 △퇴직위로금 최대 22개월분 및 일시금 1000만 원 이상 지급 △고용승계 보장을 위한 성담·시흥시 협의테이블 구성 등을 언급했다.

한편 범대위 측은 지난 8개월 동안 기자회견이나 천막농성 등을 진행해왔으며, 지난 1일에는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 밖에도 성담빌딩이나 성담유통 A부회장의 자택에서 규탄대회를 열기도 했다.

범대위는 "폐점이후 6개월간 재취업을 위한 재교육 시간을 보장받고, 마지막까지 투쟁했던 전체 조합원들에 대한 고용승계를 시 및 지역 정치권과 논의하기로 한 것"이라며 "노동자들을 벼랑끝으로 내몬 성담유통 A부회장의 이마트 시화점 폐점으로 인한 부동산 재개발을 원천봉쇄 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마트 시화점는 오는 30일로 폐점되지만, 남은 조합원들의 고용승계를 위한 협의는 계속 진행된다"며 "성담은 성담대로, 시 행정기관들은 행정기관대로 조합원들의 고용승계를 위한 별도의 논의를 6개월의 기간 동안 진행해 나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성담유통 관계자는 "합의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노동조합의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재취업 기회를 모색하는 기간을 좀 더 가질 수 있도록 했다"며 "예정대로 이달 말 이마트 시화점은 폐점되지만, 향후 6개월간 고용상태는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범대위에 참여했던 이마트 시화점 근로자들은 파업을 종료했으며, 사측과 오는 14일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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