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6개국에서 치러지고 있는 제주 해녀문화 전시가 외국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는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영국 오스트리아 홍콩 멕시코 아랍에미레이트 나이지리아 등 6개국에서 제주해녀 문화전시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올해 마지막 순서인 영국과 오스트리아에서 진행 중이다.
개막식이 열리는 영국, 오스트리아 전시에는 제주해녀들이 직접 참가해 현지인과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오스트리아 제주해녀 토크 콘서트에서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평화예술인 조수미 성악가가 진행을 맡았다.
도는 오는 30일까지 제주해녀 사진, 물질 도구, 해녀문화 상품전 수상작 등을 전시하고, 일반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해녀 무드등과 오르골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국어과를 운영하는 영국 센트럴랭커셔대학에서 해녀 전시가 개막했다. 개막행사에는 제주해녀협회 김영자 회장과 국가무형문화재인 제주큰굿 보존회가 참석해 해녀 토크쇼와 해녀굿을 선보였다.
이어 8일에는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대표 관광명소인 ‘하우스 데스 메레스’에서 제주해녀 토크 콘서트, 해녀굿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제주해녀 해외 프로모션 사업은 지난 2019년 벨기에 전시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산기에는 다소 축소됐으나 올해 아랍에미리트, 나이지리아, 중국 홍콩, 멕시코 등에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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