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비 예보와 함께 다음 주는 기온이 내려갈 전망이다. 수능을 앞두고 지자체마다 비상 대책을 내놓고 있다.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오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시험장 주변 교통 통제 등 대책을 추진한다.
10일 남구에 따르면 관내 수능 시험장은 총 9곳으로 집계됐다.
남구는 시험 당일인 17일 오전 5시부터 시험장 주변에 현장 근무자 58명을 배치, 시험장 입구 반경 200m 이내에 대중교통 외의 차량 진‧출입 및 주‧정차를 통제하기로 했다.
수험생을 태운 차량 일지라도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반드시 200m 밖에서 내린 뒤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시험장이 밀집한 서문대로 백운광장에서 광주대 구간에 대해서는 불법 주정차 관리가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험장 2㎞ 이내 간선도로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은 이동 조치하며, 운전자가 이동 조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즉시 견인할 방침이다.
수험생에 대한 교통 편의도 제공한다.
남구는 수험표 미지참과 분실로 시험장 도착이 늦어지는 수험생에게 구청 교통지도 차량을 제공하거나 경찰과 연계해 긴급 수송에 나서기로 했다.
또 버스‧택시 운송사업조합을 비롯해 시험장 주변 공사장에 대해 협조 공문을 보내 시험장 주변에서 불필요한 경적 등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남구 관계자는 “관내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수능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교통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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