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충장로만의 고유성과 차별성을 담아 의미있는 공간을 구성하였다.
동구는 지난 9일 도시재생 거점공간인 충장22 1층에 충장로 역사를 집대성한 ‘충장역사문화관’을 정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롭게 문을 연 충장역사문화관은 올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예비사업 공모에 선정된 ‘명가골목 충장45 유네스코’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동구는 충장로 상생발전을 위해 충장45상생발전협의회(회장 전병원)와 손잡고 충장로만의 고유성과 차별성을 갖춘 공간으로 충장역사문화관을 조성했다.
충장역사문화관은 ▲영상을 통해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충장로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지도로 표현한 ‘충장로의 역사’ ▲상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래된 가게’ ▲상인들의 장인정신이 담긴 작품 전시 ‘상인들이 만드는 문화 충장로’ ▲키워드로 충장로 변천사를 표현한 ‘포토존’ ▲광주와 충장로의 미래 100년을 조명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졌다.
‘호남 최대 상권’이었던 충장로는 일제강점기 항일독립운동, 광복 이후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등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공간이자 호남 상권 중심지였으나 구도심 상권 침체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을 이유로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동구는 충장로 4~5가의 옛 명성을 되찾고자 충장로 상생발전을 위한 충장45상생발전협의회를 발족하고 충장로 4~5가에 직면한 의제 발굴,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등을 활발히 추진해왔다.
충장역사문화관 개관을 계기로 도시재생 예비사업으로 함께 제작 중인 ‘충장 역사 웹툰’, 충장로 장인들과 로컬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제작을 준비 중인 특화 상품도 융·복합 기술을 도입해 콘텐츠화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충장역사문화관은 충장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면서 “충장로가 다시 찾고 싶은 골목, 살아 숨 쉬는 호남 최대 상권의 옛 명성을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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