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와 메를로랩(대표 신소봉)이 개발한 스마트 조명은 전기요금 절감효과와 발전기의 부담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향후 시장 참여가 기대된다.
전력거래소는 메를로랩과 실시한 IoT 스마트조명의 주파수추종 기능 실증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주파수추종 기능은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전력계통의 주파수에 대응하여 발전기, ESS 등이 연속적으로 출력을 조절하는 것으로 주파수추종 기능이 없는 신재생 발전이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자원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11월 25일 메를로랩과 IoT 스마트조명을 활용한 속응성 주파수 수요반응자원 개발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메를로랩 IoT 스마트조명의 주파수추종 기능 검증이 이번 실증의 목표다.
메를로랩은 CJ 중부복합물류센터 내 스마트조명 설치 및 통합제어 IoT 시스템 구축 등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였으며, 전력거래소는 주파수추종 실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올해 8월에 실시한 실증시험 결과를 검증하였다.
전력거래소의 실증시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조명의 속도조정률은 2.0% 이내이며 ESS 수준으로 신속하게 주파수추종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되었다.
메를로랩과 전력거래소는 실증자원 설계 고도화를 목표로 2023년 중 추가 실증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초속응성예비력 도입에 따른 스마트조명 수요자원의 보조서비스 시장 참여를 위한 관련 규칙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메를로랩 관계자는 “스마트조명은 사용자의 작업환경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자동으로 조명의 전력 사용량을 조절하여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이번 실증으로 스마트조명이 요금절감 뿐 아니라 신재생발전에도 도움이 됨을 확인한 만큼 향후 메를로랩의 건물용 스마트조명에는 주파수추종 기능이 기본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스마트조명을 비롯한 수요측 신규 속응성 자원 발굴을 통해 신재생발전 증가로 인한 주파수 변동성 심화에 대응하여 발전기 및 ESS의 주파수추종 기능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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