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연구정보원은 관내 고등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과 생각을 토론을 통해 나누면서 공유와 소통의 지평을 넓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광주교육연구정보원이 지난 5일 ‘2022 제8회 고등학생 독서토론한마당’을 실시했다.
7일 광주교육연구정보원에 따르면 ‘고등학생 독서토론한마당’은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독서의 재미는 책 한 권을 읽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읽은 책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할 때 생겨난다는 취지로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행사에는 광주 관내 고등학교 20교 학생 56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사전에 제시된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저)’, ‘행복의 지도(에릭 와이너)’ 등 두 권의 주제도서를 읽은 후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독서토론한마당은 ▲순환이동(월드카페) 토의 ▲입론, 교차조사, 반론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된 세다(CEDA-Cross Examination Debate Association)토론 ▲토론콘서트 등으로 펼쳐졌다. 특히 학생들은 토론콘서트를 통해 ‘행복은 소득과 비례한다’는 논제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공유했다.
금호고 김민준 학생은 “이번에 토의와 토론을 많이 경험하고, 어떻게 하면 내 의견을 논리있게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듣고 상호 협력적인 태도로 발언하는 과정을 보며 소통과 대화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박철신 원장은 “이 자리는 누가 더 말을 잘 하는지 겨루는 대회가 아니라 독서를 바탕으로 다양한 생각을 더하고 나누는 축제"라며 "토론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더라도, 나의 실수, 남의 실수에 대해 관대해지는 마음과 그런 상황들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전략들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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