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에서 개최된 ‘2022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21만 명의 입장객과 7억원의 입장료 수입, 농·특산물 판매 역대 최고 매출액을 올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남 지역 대표 가을 축제인 ‘2022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17일 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함평군은 “지난달 21일 개막한 ‘2022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관람객들의 호평 속에 중앙광장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지난 6일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함평 국화! K-문화를 담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국향대전은 총 21만여 명의 입장객이 다녀갔으며, 입장료 수입은 7억여원으로 전년 대비(4억1천만원) 70% 가량 증가했다.
군민이 참여한 농·특산물 판매장은 역대 최고 매출액인 3억8천여만원을 기록했으며, 이와 함께 각종 체험 프로그램 및 음식점, 편의점 등 판매액을 합하면 9억5천여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올해 국향대전에서는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담긴 경복궁 근정전을 비롯해 한복, 국향대교, 공룡, 뽀로로, 고래 등 100여점의 조형물과 포토존이 오색 국화로 재탄생돼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축제장에선 식용 국화 따기, 국화차 시음, 풀피리 연주체험, 젖소목장 나들이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돼 축제 기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국화 분재 전시관에는 180여점의 국화가 고고한 자태를 한껏 뽐냈으며, 전국 최대 규모의 다육식물관과 환상적인 국화터널이 조성된 자연생태관, 열대 수련이 우거진 수생식물관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 국향대전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형형색색의 조명장비가 탑재된 400대의 드론이 함평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람객들에게 잊지못할 가을밤의 낭만과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핑크뮬리와 금빛 억새가 우거진 습지공원에 인디언텐트와 보드게임존, 해먹 정자 쉼터를 운영해 관람객들이 쉬어 갈 수 있도록 자연 속 휴식처를 만들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올해 국향대전이 사고없이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구슬땀을 흘려주신 자원봉사자와 600여 공직자, 군민 덕분”이라며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잘 보완해 내년 봄 나비대축제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2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여운이 남아있는 함평엑스포공원은 오는 13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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