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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외 관광객 유치 총력

제주 무사증 제도 재시행과 국제선 운항 재개에 제주 관광업계가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오영훈 도지사가 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제주도

제주도는 지난 6월 제주 무사증과 국제선 재취항이 이뤄짐에 따라 해외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 6월부터 10월까지 3만 6996명(잠정치)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2580명 대비 164%가 증가한 수치다.

해외 관광객 증가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국가 방문객이 10월 기준 1만 4078명을 기록하며 전년 2409명 대비 584% 급증했다.

도는 관계 부처를 대상으로 관광업체의 애로점을 설명하고, 국제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건의해 제주 무사증과 국제선 재개라는 관광업계 숙원을 풀어냈다. 여기에 제주⇔싱가포르 간 스쿠트항공 정기 취항을 이끌어내 국제관광 활성화의 길을 열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제주공항 간 하늘길을 잇기 위해 지난 6월 1일 현지를 방문해 스쿠트항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6월 15일 첫 취항이 이뤄졌다. 당시 오영훈 도지사 당선인(현 도지사)은 에릭타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와 면담을 통해 양 도시 간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 방안을 합의하고 이용객 증가에 힘을 보탰다.

스쿠트항공은 취항 이후 높은 탑승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이용객이 9월 이후 90% 이상 증가해 동절기 증편(주3편⇒주5편)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창이국제공항과 연계해 국제선 미취항 지역의 국내외관광객들에게 국제교류 거점도시로 급부상했다.

제주도는 국제관광시장 점유 전략으로 동계 시즌에 대비해 제주 한류 및 인플루언서 등과 연계한 타깃 마케팅 등 직항 확대 및 국제선 취항도시 직항 홍보를 강화해 복항 안정화를 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화권 개방에 대비해 현지 홍보사무소를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대만과 홍콩에서는 현지 박람회 및 제주관광설명회를 통해 직항 탑승률을 제고한다. 일본여행업협회(JATA)와는 국제선 복항 상품 개발과 제주기항 크루즈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은 도내 관련 업계의 혼연일체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현실성 있는 대안과 맞춤형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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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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