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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사진 없는 분향소 조문하며 얼굴 촬영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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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사진 없는 분향소 조문하며 얼굴 촬영 될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청년위원회 이태원 희생자 분향소 찾아 조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와 청년위원회 임원들이 충남도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프레시안(이상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은나)와 청년위원회(위원장 김영수) 임원들이 충남도청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애도하고 추모했다.

이태원 참사 6일 째인 3일 이들 임원들은 도청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헌화·분향하며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헌화·분향 등의 의식을 담은 조문에 정면이나 측면 촬영을 거부한 이들 임원들은 뒷면 촬영 만을 허락하며 조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임원 A씨는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어른들의 잘못으로 스러져 간 젊은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면서 "영정사진 하나 없는 합동분향소 앞에서 조문하면서 우리들의 얼굴이 카메라에 담기는 것이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촬영을 거부했다"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31일 도청 1층 로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김태흠 도지사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 등이 조문을 했으며, 각 기관 및 시민단체와 일반 시민들이 조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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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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