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본격적인 과메기·오징어 건조철을 맞아 수산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220명을 초청해 본격적으로 어촌 일손 지원에 나선다.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산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어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포항시에 거주 중인 결혼이민자의 본국 거주 4촌 이내 가족·친척을 초청해 90일~5개월간 지정된 과메기·오징어 가공업체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올해는 64개 가공업체에 220명이 배정돼 베트남 186명, 필리핀 17명, 캄보디아 9명, 중국 8명으로 4개국에서 입국했다.
지난 2017년부터 도입돼 5년간 422명의 결혼이민자의 가족이 방문해 근로했으며, 올해는 최대 규모인 22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했다.
포항시는 외국인들의 안전한 입국 및 이탈 방지를 위해 지난 31일 포항시청-김해공항 간 차량을 운행해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1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발대식을 갖고 사전교육 실시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입국 전면 통제로 수산물 가공업체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방역수칙 완화로 어촌 인력난 해소 기여에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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