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심리적 외상(트라우마)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치료를 지원한다.
도는 도내 32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 '1388 심리지원 특별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1388 심리지원 특별상담실은 전문상담사가 심리 상담과 안정화 교육 등을 지원해 사고 희생 가족과 청소년의 일상 회복을 돕는다.
사고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거나 친구·가족·지인의 사고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또는 언론이나 SNS 등을 통해 사건을 접한 후 불안감, 두통 등 신체 이상 증상, 주의집중 등의 어려움이 있는 만 9세에서 24세 청소년은 전문 상담과 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신청은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전화,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으로 24시간 가능하다. 가까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방문 시 대면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내 화상상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화진 도 평생교육국장은 “심리적 외상(트라우마)은 전문적인 상담이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심리적 충격으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청소년과 가족들의 심리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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