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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태원 참사 애도 메시지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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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태원 참사 애도 메시지 줄이어  

할로윈 축제 전날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대해 도내 정치권이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내놨다.

▲오영훈 도지사가 31일 제주도청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 헌화하고 있다.ⓒ제주도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이태원의 한 골목으로 몰려드는 수많은 인파로 인해 행렬 일부가 넘어져 그 위로 사람들이 겹겹이 깔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154명이 사망했다. 이들 중 제주도민 1명도 사망자 명단에 올라 제주도청에 분향소가 설치되고 조기가 게양되는 등 시민들의 애도 물결이 줄을 잇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31일 성명을 내고 할로윈을 즐기기 위해 모였던 국민이 압사 당하는 충격적인 참사가 발생해 비통한 심정이라고 애도했다.

민주당은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지금은 무엇보다도 사고의 수습에 만전을 기할 때다. 정부는 경찰과 소방인력, 의료진의 지원과 신속한 신원확인 등 유가족 피해 지원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SNS 등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참사 영상과 사진은 고인과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피해자 가족의 마음에 지우기 어려운 상처를 준다"면서 "도를 넘은 영상 유포와 혐오 표현을 자제하고 피해자와 가족들이 불행한 참사의 충격과 고통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특히 "한 분이라도 더 쾌유하시길 국민 그리고 제주도민과 함께 간절히 기원하며, 정부의 사고 수습과 치유를 위한 노력에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이날 추모 논평을 통해 "이태원 대규모 압사 사고로 인해 대부분 10대에서 20대가 사망하고 제주도민 1명의 신원도 확인됐다"며 "꽃다운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모든 분들의 명복을 기원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사고가 발생한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현재 제주에는 제주도청 1청사 별관 2층에 이태원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고 말했다.

또 "합동분향소는 금일 31일부터 국가 애도 기간인 11월 5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사고 수습이 이뤄지길 바라며, 도당 차원에서도 수습과 대책 마련에 있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영훈 도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진행된 도정 현안 및 정책 공유 회의에서 이태원 사고 국가 애도 기간 동안 공직기강을 철저하게 확립하고,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내 행사 및 다중이용시설 점검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도지사 특별 요청 사항 3호를 발령하고, 각 실‧국이 특별지시사항을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제주지역에서 유사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청년이 유명을 달리하게 된 데 대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면서 "제주도에 주소지를 둔 한 분의 희생자에 대한 장례 절차를 유족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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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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