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LNG추진선 '위험유해물질' 사고대응 합동훈련 실시

▲해경이 포항신항 인근 해상에서 LNG 추진선 대상 위험유해물질 사고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31일 포항신항 인근 해상에서 LNG 추진선 대상 위험유해물질(HNS) 사고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제적 해양환경 규제 강화로 LNG 등 대체 연료 사용 친환경선박이 도입되는 추세에 따라 친환경선박의 입·출항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실제 입항하는 LNG추진선을 대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해상에서의 폭발·화재 등 위험유해물질 사고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현장훈련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물질정보 파악 ▲해역통제 ▲오염물질 탐지 ▲화재진압·확산방지 ▲안전해역으로 긴급예인 조치 등 선박의 대체연료(LNG)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가상 시나리오에 반영해 복합적 해상화학사고에 대비가 가능하도록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포항해양경찰서, 포항남부소방서, 대구지방환경청,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시 남구보건소, 해양환경공단, 에이치라인해운(주), 방제업체 등 10개 기관 및 단·업체가 합동으로 인력 약 120명, 선박 11척 등이 참여해 열화상카메라 및 복합가스탐지기 등 특수장비가 동원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위험유해물질(HNS)의 신속한 사고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위기관리 능력 제고·해양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