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어도(魚道)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가어도정보시스템을 통해 개최한 「제5회 어도 사진 공모전」 수상작 24점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어도 사진 공모전’은 어도의 소중함을 알리고 아름다운 어도 및 수산생물이 어도를 이용하는 풍경을 국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992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투명하고 공정한 작품 심사를 위한 심사 위원회를 구성해 1차 내부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주제부합성, 작품성, 홍보 활용도 및 표준형 어도 여부 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총 24점으로, 대상에는 경북 산청군 평촌천 홈골어도에서 촬영한 일반카메라 부문의 ‘어도의 별 궤적’(신영미)가 선정되어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게 되었다.
표준화된 어도와 별의 궤적을 함께 사진에 담고자 했던 작가의 노력과 창의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반카메라 부문 최우수상에는 ‘반영’(김택수), ‘어도의 가을’(김찬일), 휴대폰 부문 최우수상에는 ‘한국형 어도’(이연경)가 선정되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상과 상금 각 100만원이 수여된다.
이밖에 우수상(5점)에는 공사 사장상과 상금 각 50만원, 입선(15점)에는 상금 각 10만원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국가어도정보시스템 어도사진공모전 게시판에 게시되고 어도 관련 홍보물 제작시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어도 사진 공모전은 회차를 더할수록 공모 건수가 많아지면서 국가어도정보시스템 홈페이지 방문자 수도 늘어나는 등, 공모전이 물고기 생명길인 어도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공모전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어도는 강・하천의 연속성 향상을 통한 수생태계 보전과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므로 앞으로도 사진 공모전 등으로 국민들에게 어도의 소중함을 알리고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자영 어촌수산처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물고기 길(어도)에서 생태복원의 현장을 만나고 자연의 추억을 되새기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수생태계 보전과 수산자원 증강을 통해 지역 어민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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