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은 30일 오전 최종브리핑을 통해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사고 사망자가 149명, 부상자가 76명(오전 6시 기준)으로 전체 사상자는 225명이라고 집계했다. 다만 소방당국은 부상자 중 추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사망자는 대부분 10~20대이며 외국인 사망자도 2명 포함됐다.
부상자는 중상 19명, 경상 57명이다. 최성범 서울 용산서장은 중상자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기 때문에 추가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부상자는 치료 완료 후 자택으로 귀가해 직전 소방당국의 집계보다 줄어들었다. 외국인 부상자는 15명이다.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에 임시 안치되었던 사망자 45명은 경기권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나뉘어 이송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이태원동 사고가 2022년 10월 29일 22시 15분경부터 시작되었으며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다수의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신고 접수 이후 22시 17분에 현장에 도착해 구조가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4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11시 5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했다.
실종자 신고는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5길 1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서 받고 있다. 120다산콜센터를 비롯해 02-2199-8660, 02-2199-8664~8678, 02-2199-5165~5168로 전화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