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지적 장애인을 고용해 임금을 체불하고 성폭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강간, 사기 혐의로 공장장 A(70대)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공장과 자신의 집에서 B(30대·여) 씨를 상대로 수차례 성폭행하고 임금을 체불하며 대출까지 받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중증 지적 장애가 있는 B 씨는 지적 수준이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가족과 함께 살다가 4년 전쯤 해당 공장에 취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B 씨의 피해 사실을 알게된 동생이 112에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으로 알려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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