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동물단체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민간,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동물보호 및 복지정책 자문단’을 확대 운영한다.
자문단은 동물 보호‧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 동물보호‧복지 정책 계획 수립 및 시행, 동물 학대 방지, 구조 및 보호, 생명 존중 등 복지 현안 업무를 수행한다.
자문단은 당초 행정 5명, 민간 4명, 학계 1명 등 10명에서 민간 부분 전문가를 7명으로 늘려 총 13명으로 구성했다.
민간단체에서는 생명존중‧동물보호와 관련된 동물권 향상을 위한 정책 제언과 함께 반려인의 책임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홍보를 지원한다. 또한, 학계에서는 동물보호‧복지 선진국 사례조사, 수의기술 향상 방안 강구 등 정책방향 수립에 협력할 방침이다.
앞서 제주도는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제주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동물보호단체의 동물권 존중과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수의사회와 제주대 수의학과는 행사에 참여한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민‧관‧학이 상호 유기적인 역할을 수행해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자문단은 동물보호·복지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관련 주요 이슈 등 현안 발생 시 수시로 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등 민‧관이 함께 정책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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