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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신안 압해읍 유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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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신안 압해읍 유치 결정

총 사업비 320억원 전액 국비, 국제행사와 생태관광객 유치 등 향후 30년간 생산유발효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우리나라의 갯벌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할 전담기구인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조성지로 신안 압해읍이 결정되면서 치열했던 유치지 경쟁이 막을 내렸다.

세계자연유산 갯벌의 체계적 보전을 위한 통합관리, 일관된 보전․활용 및 대내외 협력사업 등을 수행할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가 신안 압해읍 일원에 조성된다.

▲ 신안 압해도 갯벌 풍경 ⓒ 전남도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지로 신안군이 최종 선정돼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정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보전본부 유치로 향후 30년간 생산유발효과 927억 원, 부가가치효과 514억 원, 고용유발효과 2천100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보전본부 유치를 위해 해양수산부의 공모계획 평가항목에, 전남도와 신안군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노력 및 기여도를 포함할 것을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보전본부 입지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 전남도 유치 지지서명, 언론홍보 등 활동도 펼쳤다.

또한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갯벌보전관리추진단’을 운영, 갯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갯벌 기본조사 및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갯벌 전담업무를 수행했다.

신안군은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의 85.7%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 등재되기까지 주도적이고 핵심적인 역할과 지원을 담당했다. 또한 연구기관, 민간단체, 지자체 등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신안갯벌은 1천109종의 다양한 생물종 출현, 철새 이동경로의 주요 서식지 지정 등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해양수산부에서 신안군을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지역으로 선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보전본부와 함께 갯벌 세계자연유산의 체계적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통해 미래가치를 창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전본부는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 후 2024년에 착공해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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