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전기버스 배터리 충전소를 ‘친환경 미세먼지 휴게쉼터 버스 승강장’으로 개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환호공원과 효자동 2곳에 위치한 ‘배터리 자동교환형 전기버스 충전시스템(충전소)’를 각각 ‘전기차 초고속 충전시설’ 및 ‘친환경 미세먼지 휴게쉼터 버스 승강장’으로 개량했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국토교통부 전기차 교통안정 융합체계 기술개발 시범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배터리 자동교환형 전기버스시스템’이 용도를 다함에 따라 활용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환호·효자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범시설 활용 실행 계획을 수립 추진했다.
이에 환호공원에 충전소는 ‘초급속 전기충전 그린모빌리티(Chaevi zone)’ 공공 인프라로 구축했다.
이와 함께 효자동의 충전소는 시민들을 위한 ‘미세먼지 휴게 쉼터로 승강장으로 각각 개량했다.
초급속 전기충전 그린모빌리티(초고속 전기자동차 충전시설)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22.1.28)’에 근거해 충전시설 설치대상시설인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인 환호공원 공공주차장에 충전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대영채비와 민간제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 6억7,000만 원(민간)을 투입해 초고속 급속충전기 총 5기를 설치해 운영한다.
또한 이곳에는 냉·난방시설, 환풍기, 노선도 및 안내도, 옥외천정공기정화기와 옥외미세먼지측정기 등을 설치하고, 미세먼지 안심공간으로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주민 밀착형 승강장과 휴게공간으로 활용된다.
포항시 고원학 환경국장은 “민간투자 제안으로 사용 중지된 충전시범시설을 활용해 초고속 전기차 충전시설로 탈바꿈하게 됐다”며 “환호공원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친환경차 충전서비스 제공으로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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