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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세모자 살해 40대 가장 긴급체포…경찰, 범행 추궁하자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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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세모자 살해 40대 가장 긴급체포…경찰, 범행 추궁하자 자백

경찰이 경기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3명을 살해한 용의자로, 최초 신고자이자 가장인 4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광명경찰서는 26일 살인 혐의로 체포된 40대 A씨를 조사 중이다.

▲26일 오전 어머니와 10대 자녀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경기도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 과학수사대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A씨는 전날 밤 광명시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와 10대 아들 2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현장 감식에 나선 경찰은 아파트 인근에서 흉기로 추정되는 물건과 옷가지를 발견했으며, 주변 CCTV 등 분석으로 발견된 옷가지들이 A씨가 외출할 때 입었던 옷과 동일하고 귀가할 때는 다른 차림이었던 점을 수상히 여겨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와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할 예정이고, 세 모자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방침이다.

A씨의 범행동기, 진술 내용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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