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장암1·운천4지구의 토지 분쟁·재산권 행사 문제 해결에 나선다.
현재 두 지구의 땅 일부 경계가 지적 공부(토지 사항을 등록한 기록)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국비 2억3670만 원을 들여 내년부터 이듬해 연말까지 장암1·운천4지구 내 토지 40만103㎡의 지적을 다시 조사한다.
이동면 장암리 206-4번지 일대 장암1지구는 포천의 대표 먹거리인 이동갈비촌 상가와 주택이 몰려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토지 경계가 지적 공부와 맞지 않아 도로 공사 등의 개발 행위가 어려운 상태다.
토지 소유자는 266명이다.
운천4지구도 상황이 비슷하다.
이곳은 6.25 전쟁 뒤 미군 부대가 주둔하면서 도시화가 된 지역인데, 건축이 무분별하게 이뤄져 지적 공부 내용과 일치하지 않은 땅이 꽤 있다.
주로 터미널 남쪽 주택 일대가 그렇다. 244명이 토지를 갖고 있다. 조사 대상 면적은 15만9154㎡다.
이에 시는 내년 1월부터 이듬해 12월 말까지 두 지구의 지적을 재조사한다.
시는 토지 소유주에게 동의서를 받고 설명회를 연 뒤 토지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측량 결과를 토대로 경계를 확정해 새 지적 공부를 작성한 뒤 등기를 촉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적 재조사는 상가·주택 밀집 지역의 경계 분쟁 해소와 재산권 행사를 위한 사업이다”라며 “그런 만큼 토지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