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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지역 법인택시 사납금 갈등…노·사 ‘으르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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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지역 법인택시 사납금 갈등…노·사 ‘으르릉’

당초 1만 원→5000원 인상→백지화 논란

강원 태백지역 법인택시업체의 사납금 인상안에 대해 일부 업체에서 합의를 했다가 백지화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25일 태백시와 태백지역 법인택시 등에 따르면 현재 11만 7000원인 법인택시의 하루 사납금을 LP가스요금과 4대보험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돼 사납금 1만 원 인상이 시급하다며 택시기사들에게 통보했다.

법인택시 업계는 지난 12년간 사납금은 단 한 푼도 올리지 못했으나 택시요금은 올해 4월 25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인상되면서 경영난이 가중돼 상황에 택시기사 구인난으로 30~40%의 택시가 휴업 중이라고 주장했다.

▲25일 태백지역 법인택시의 사납금 5000원 인상 백지화에 반발하며 택시기사들이 태백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 ⓒ프레시안

그러나 흥안과 동원 등 일부 법인택시 기사들은 인구 감소 등으로 택시영업이 함들고 급여인상도 없는 상태에서 사납금 인상은 용납할 수 없다며 25일 오후 2시 태백역 앞에서 운전기사 10여 명이 항의집회를 열었다.

연합택시노동조합협의회를 추진 중인 김희동씨는 “법인택시의 일방적인 사납금 인상통보를 받아 들일 수 없다”며 “연합노조를 만들어 법인택시 사용자측과 임금 및 사납금 문제 등을 놓고 대등하게 싸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인택시 대표 A씨는 “사납금 인상을 5000원에 합의해놓고 다시 백지화를 주장하는 것은 문제”라며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으며 감차확대와 업계지원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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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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