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경기 안성시 저온물류창고 신축현장에서 작업 중 추락해 숨진 작업자 3명의 사인은 '추락에 의한 다발적 손상'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경기남부경찰청과 안성경찰서는 이번 추락사고로 숨진 작업자들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다발성 손상에 의한 사망이라는 구두상 소견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발견 당시 현장 상황과 국과수 구두상 소견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는 정밀 부검 결과는 2∼3주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국과수, 고용노동부는 오는 27일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 낮 1시 5분께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현장 4층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거푸집이 아랫층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근로자 5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해 3명이 숨지고 2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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