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안양동안을)이 "여성 당원과 함께 대한민국 정치계의 진정한 성평등 실현을 이뤄낼 후보"라고 자임하면서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25일 국회 국민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과 국회를 가장 잘 아는 후보"를 내세우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제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최장수 대변인을 거쳐 당내 첫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성 간사의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과 자질을 인정받았다.
이 의원은 또 국내·외 여성 인권운동가와 미국 여성의원과의 연대를 통한 한반도 종전선언의 미 하원 만창일치 통과를 이끌어내는 등 협상력과 정치적 역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2018년 민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전국여성위원회와 함께 중앙당공직후보검증위원회와 중앙당공직후보추천재심위원회의 여성위원 50% 구성을 위한 당헌·당규개정을 위한 노력 등 당내 여성 공직후보자의 권익증진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민주당 당헌 8조에 명시된 성평등 실현 정신을 현실정치에 반영하기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지역구 여성 후보자 30% 공천 의무화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전력을 다해 2024년 총선에서 반드시 현실화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026년 지방선거시 공천혁명을 통해 광역·기초단체장 여성 공천 의무화 당내규정 신설 및 지방선거 지역구 광역 30%, 기초 50% 여성 공천 의무화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도 △전국여성위원회 산하의 여성리더십센터 역할 및 기능강화를 통한 여성 인재 발굴 및 양성 △여성 정무직당직자 확대 △전략공천위원회 및 비례공천위원회의 여성 50% 구성 의무화 △여성추천보조금 확대를 위한 정치자금법 개정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여성 비하와 갈라치기로 젠더갈등만을 야기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성 당원의 합치된 힘이 필요하다"면서 "여성 당원과 함께 공천개혁을 통한 2024년 총선과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교두보 삼아 제4기 민주정부 출범에 앞장서 민주당과 대한민국 정치사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