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어려움이나 개인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들에게 작지만 격식을 갖춘 결혼식은 꿈의 실현이자 사회와 이웃이 주는 응원이다.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의 화촉을 밝힌다.
24일 북구에 따르면 ‘우리두리 작은 결혼식 추진단(단장 이주성)’과 협력해 오는 25일 까사디루체웨딩컨벤션에서 예비부부 4쌍의 합동결혼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저소득, 다문화 가정의 결혼식 지원을 통해 저출산에 대응하고 검소한 결혼문화를 장려하기 위함이라고 북구는 설명했다.
결혼식은 우산종합사회복지관, 까사디루체웨딩컨벤션, 라프와웨딩, 메르베베스튜디오, 리더스플루트앙상블 등 6개 기관 및 민간업체로 구성된 ‘우리두리 작은결혼식 추진단’의 재능기부와 북구의 지원으로 열린다.
이에 예식장, 예복, 웨딩 촬영, 메이크업, 신혼여행 숙박비 등이 무료로 지원되며, 신혼부부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성 우리두리 작은 결혼식 추진단장은 “지난 2019년부터 형편이 어려운 예비부부에게 결혼식을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대응을 위해 민·관이 함께 적극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재능기부를 해주신 ‘우리두리 작은 결혼식 추진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북구 역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 사회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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