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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구상나무 결실량... 작년 대비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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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구상나무 결실량... 작년 대비 크게 증가

한라산 영실 성판악 등에 자생하는 구상나무 열매 결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라산 구상나무.ⓒ제주도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변덕승)는 올해 구상나무의 건전한 구과(열매) 결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는 개화 시기인 봄철 한라산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이상기후로 결실된 열매가 거의 없었으나 올해는 구상나무 한 그루에 평균 120.2개가 달렸고 병해충이나 환경적 요인 등으로 피해를 입은 열매를 제외한 건전한 열매는 구상나무 한 그루당 평균 91.8개 결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산 영실 성판악 왕관릉 방애오름 윗세오름 백록샘 큰두레왓 등 7개 지역 구상나무 자생지에서 100그루를 조사한 결과 개화기에 기온변화 등이 없어 수정이 양호하게 진행돼 결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 구상나무 한 그루당 건전한 열매 평균 개수는 왕관릉 일대가 197.1개로 가장 많았으며 큰두레왓 일대 117.1개 방애오름 일대 106.5개 영실 75.6개 백록샘 51.2개 성판악 일대 39.3개 순이었다. 윗세오름은 평균 31.4개로 가장 낮아 지역별로 차이가 많았다.

한라산 구상나무의 품종별 건전한 열매 비율은 기본구상나무 81.5%, 푸른구상나무 70.1%, 붉은구상나무 74.1%, 검은구상나무 87.9%로 나타나 품종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라산 구상나무의 건전한 열매 형질은 조사 결과 무게는 평균 21.7g, 길이는 평균 67.7㎜, 둘레는 평균 25.5㎜로 조사됐다.

지역별 구상나무 열매 형질 중 무게와 길이는 성판악 1800m 지점에서 무게는 26.6g, 길이는 72.5㎜로 가장 컸으며 방애오름은 열매 무게(18.1g)가 더 가벼웠고 왕관릉 1600m 지점은 열매 길이(64.1㎜)가 짧았다. 열매 둘레의 지역별 차이는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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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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