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환 경기 광명시의장은 "9대 의회는 좋은 정책을 발굴해 집행부에 먼저 제안하고 이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의회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3선 시의원으로서 지난 100여 일 동안 9대 의회를 이끌고 있는 안 의장은 지난 20일 <프레시안>과 가진 인터뷰에서 "집행부의 잘못만 지적하는 의회가 아니라 선도하는 광명시의회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안 의장은 "최근 두 개의 시의회 연구단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현충열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5명의 의원이 참여하는 광명시 도심침수 저감방안 연구회와 김종오 대표의원과 6명의 의원이 참여하는 광명시 생활체육 발전 방향 연구회가 그것이다.
지난 11일 승인된 이들 연구단체는 다음 달까지 집중호우 증가에 따른 도심지 침수 피해 방지와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안 의장은 "의원들이 각자 관심 분야에 참여한 만큼 어떤 제안이 나올지 기대된다"며 "의원들이 제시한 정책을 집행부가 시행할 수 있도록 의원들이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정책지원관에 대해서는 "이번 행감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현재 광명시의회에서는 정책지원관 3명이 함께하는데 내년에 2명이 더 충원될 예정이다. 이들이 의원 보좌가 아닌 시민을 위한 정책제안을 위해 의원들을 돕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장은 또 "지방의회의 건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지역에서 시의원들의 구설이 종종 들려온다"며 "우리 의원들께는 배지를 단 이전과 이후가 달라야 됨을 항상 강조하고 공인으로서 역할을 잘 지켜줄 것을 요청드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민께서 우리에게 주신 권한을 무겁게 여기겠다"면서 "우리 광명시민이 정말로 원하는 것, 시정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모습으로 의원들에게 주신 4년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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