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병무청은 오는 20일까지 도내 전 지역에서 충무훈련 기간 중 불시 병력동원훈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충무훈련’은 민·관·군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전시 대비 실제 종합훈련으로 상·하반기(연2회) 시·도별 3년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충무훈련의 충무(忠武)는 임진왜란 당시 우리나라를 국난의 위기에서 구해냈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명명한 훈련이다.
이번 충무훈련기간 중 경남병무청은 충무계획과 병력동원소집 계획을 점검하고 상황조치 연습을 하면서 민·관·군의 비상시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동원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예비군을 실제 동원하는 불시 병력동원훈련 소집을 실시한다.
불시 병력동원훈련 소집은 동원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동원 미지정 예비군을 대상으로 소집점검 형태로 훈련을 실시하게 되며 입소한 예비군은 4시간의 교육을 받고 귀가하게 된다.
불시 병력동원훈련통지서를 받은 예비군은 반드시 정해진 일시와 장소에 예비군 복장을 착용하고 불시 병력동원훈련통지서, 신분증을 지참해 입영해야 한다.
부득이한 사유로 입영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입영 전일까지 연기신청서를 작성해 경남병무청에 방문 또는 팩스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불시 병력동원훈련통지서를 받은 예비군은 올해 예비군훈련을 모두 이수한 경우에도 충무훈련에 참가해야 하며 이 경우 8시간을 금년 또는 내년도 훈련시간에서 공제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불시 병력동원훈련과 병행해 충무훈련 기간 중 동원 미지정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알림톡’을 발송해 동원소집절차, 방법, 임무수행 등 전시 임무고지에 대한 훈련도 실시한다.
조성환 청장 직무대리는 “불시 충무훈련을 통해 어려운 안보환경에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신속한 병력동원태세 확립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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