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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물품거래 사기로 400명 속여 3억 챙긴 조직 '일망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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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물품거래 사기로 400명 속여 3억 챙긴 조직 '일망타진'

최초 인출책 검서 후 주범까지 구속기소...검찰, 이용자들 주의 당부

조직적으로 중고물품거래 사기 범행을 벌인 20대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여성·강력범죄전담부(박기환 부장검사)는 사기 등 혐의로 중고물품거래 사기 조직원 A(20대) 씨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7명은 불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 실제 중고물품을 보유한 것처럼 물건사진과 판매자 이름 기재 종이 사진을 합성하는 인증사진을 이용한 중고물품거래 사기. ⓒ부산지검 동부지청

이들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피해자 453명을 상대로 중고물품거래 사기를 벌여 3억1588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초 인출책 1명을 지난 8월 검거한 후 추가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범들이 마지막까지 실체를 숨겨주었던 A 씨 등 주범 2명까지 모두 검거해냈다.

A 씨 등 2명은 일명 '오더집'으로 인터넷 중고물품거래 사이트에 물품판매 게시글을 올리고 피해자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사기 범행을 주도했었다.

실제로 최근 인터넷 중고물품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중고물품거래 사기 범행도 보이스피싱 범행과 유사하게 조직화되어 ‘오더집, 장집, 인출책’ 등 조직원의 역할을 구분해 체계적·전문적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고물품거래는 주로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구매하기 위한 것으로 대다수가 서민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

검찰은 중고물품거래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입금계좌가 안전결제 가상계좌인 것처럼 속이는 ‘유○○○’ 조작 이메일을 발송하는 안전결제 사칭, 사기피해사례 검색 사이트에서 적발되지 않도록 일반 예금계좌가 아닌 적금계좌를 다수 만들어 피해금 수취계좌로 이용, 실제 중고물품을 보유한 것처럼 물건사진과 판매자 이름 기재 종이 사진을 합성하는 인증사진 합성 등의 사례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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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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