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영주 십경 중 하나인 고수목마(古藪牧馬) 재현을 위해 5.16 방목지에서 관리돼 오던 제주마가 축산진흥원 내 방목지로 이동해 관리된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원장 김대철)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를 5·16도로변 제주마 방목지에서 축산진흥원 내 방목지로 이동시킨다고 밝혔다.
축산진흥원은 제주마의 겨울철 추위 및 폭설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동절기 사양관리를 위해 축산진흥원 내 방목지로 이동해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4월부터 제주마 방목지에서 성마 99마리, 자마 14마리를 방목해 관리하고 있다. 방목 중인 제주마는 매일 개체 건강확인을 비롯해 백신접종, 기생충 및 진드기 구제 등을 실시했다.
축산진흥원은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안정적인 순수혈통 종(種) 보존을 위해 올해 생산된 제주마 망아지는 제주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제주마 분과)와 제주마 등록위원회를 통해 자체 후보축을 선발해 보존·관리한다.
후보축에서 제외된 잉여축은 ‘천연기념물 '제주의 제주마 관리지침’(문화재청 훈령 521호)에 따라 11월 중 공개 경매를 통해 매각해 제주마의 이용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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