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 지역이 과실전문생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농림부가 시행하는 2023년 과실전문단지 기반 조성 공모사업에 전국 최다인 3개 지구가 선정돼 총사업비 51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국비가 80% 지원되는 만큼 지자체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구는 포항시 북구 기계면 지가지구, 죽장면 석계지구, 기북면 오덕탑정지구다.
이 사업은 과수주산지 중 개소당 사업면적 30㏊ 이상이고, 수혜농가들이 5년 이상 80% 이상을 출하 약정한 지구를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용수원 개발, 농로 확포장, 용배수로 등을 추진한다.
시는 기반시설이 낙후된 과수생산 지역에 과실 전문 생산기반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14개 지구 586㏊에 228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고품질 과실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기 준공된 시설의 사후관리에 자체예산을 투입해 시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가뭄, 태풍 등 이상기후로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품질 과실의 안정적인 생산으로 과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포항 과수산업 발전을 위해 국비사업 발굴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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