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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달협동조합, '명주할매밥상 레시피북'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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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달협동조합, '명주할매밥상 레시피북' 출간

33개 로컬 요리비법 담은 3권의 레시피북 화제

강릉에서 로컬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는 파랑달협동조합(대표 권정삼)이 조금은 특별하고 따뜻한 책을 내놓아 장안의 화제가 되고있다. 

올해 3번째로 출간되는 '명주할매밥상 레시피북'은 강릉 할머니들이 어머니로부터 배우고 집에서 해먹던 자신 맛의 손맛 비법을 공개한 것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파랑달협동조합은 조금은 특별하고 따뜻한 책을 내 놓았는데, 올해 3번째로 출간되는 '명주할매밥상 레시피북'은 '강릉 할머니들이 어머니로부터 배우고 집에서 해먹던 자신 맛의 손맛 비법을 공개한 것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파랑달협동조합

이번 '명주할매밥상 레시피북'에서는 문춘희할머니의 호박범벅/ 최순남할머니의 우럭 탕수어/ 김희자할머니의 도토리전/ 최종희할머니의 느리미/ 김성자할머니의 도루묵조림/ 김복만할머니의 오징어젓갈 등 강릉할머니들의 손맛 레시피를 사진과 글로 만나볼 수 있다.

파랑달협동조합은 강릉식 장칼국수, 감자옹심이, 지누아리&명이나물장아찌 등 강릉 로컬재료를 활용한 요리와 그들만의 노하우를 담아 기록하고, 지역 요리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계량, 조리 방법을 정량화하여 두 권의 책으로 펴낸바가 있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면서 집밥, 요리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 편스토랑, 냉장고를 부탁해 같은 TV 프로그램은 물론 '쉬운 요리' '특급 레시피'를 주제로 한 유튜브 채널들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비건, 애견 등 특별한 레시피를 담은 책들도 눈에 띈다

또 레시피 체험프로그램인 '북&쿡 토크'를 운영, 젊은 세대들이 명주동을 찾아 할머니들의 레시피를 배우는 것은 물론 밥상을 함께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참가자들의 99%가 프로그램에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을 했다.

권정삼 대표는 "명주 할머니들과 함께한 3권의 레시피북은 어머니의 어머니, 그들의 손끝에서 전해진 손맛과 음식으로 나누던 마음들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 이 책을 기반으로 명주동은 물론 강릉을 대표할 파랑달만의 로컬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파랑달이 기획한 '명주할매요리교실' 프로그램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2022년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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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강원취재본부 이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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