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1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민들이 바라볼 때 임계치가 확 넘어버리면 (대통령) 사퇴를 바라거나 헌법상 정해진 탄핵 절차로 가거나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 시기와 관련해 "다음 총선이 임박한 내년 여름 이후, 가을 정도면 그런 분위기가 훨씬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탄핵 사유 등에 대해 "법무부의 인사 검증단이나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같은 경우 정부조직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위법하고 위헌적인 시행령을 만든 최종 책임이 대통령에 있기 때문에 명백한 위헌, 위법 사유는 이미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당내 상황과 관련해 "내부에서도 그런 비슷한 이야기들은 조금씩 비공개적으로 있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또 "(2023년) 총선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대통령 퇴진론이 나올 수 있다"며 "대통령과 거리두기 하려는 것들이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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