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롤렉스, 샤넬, 루이비통 등 고액 체납자들로부터 압류한 명품시계와 가방 등 1000여점을 오는 24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공개 매각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매 물품은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가방 96점 △롤렉스 등 명품시계 25점 △다이아몬드반지 등 귀금속 371점 △고려· 조선시대 생활 도자기 5점 등 모두 1075점이다.
주요 물품으로는 감정가 700만원의 다이아몬드 반지, 405만원의 롤렉스 시계 등이 눈에 띈다.
유명 스포츠 브랜드인 A사 신발 227점(감정가 454만 원)과 B사 신발 272점(감정가 410만 원)이 일괄공매(개별 구매 불가)로 나왔다.
입찰방식은 물건별로 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입찰하는 사람에게 낙찰되며, 오는 28일 오전 10시 온라인 공매사이트(https://www.laors.co.kr)를 통해 발표된다.
공매 물품은 오는 17일부터 온라인 공매사이트에서 공개되며 실제 입찰 기간은 24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다.
입찰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17일부터 경기도 누리집(www.gg.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영용 도 조세정의과장은 “공매에 나온 물품들은 납세 의식이 약한 고질적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 확보한 동산들이 대부분”이라며 “새로운 징수방법 개발 등 빈틈없는 조세행정을 통해 성실 납세 풍토 조성 확립과 공정과세에 더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9월 전국 최초 비대면 온라인 전자 공매를 통해 528건의 압류 물품을 매각하고 총 9억80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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