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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이동시장실 운영...5개 권역 나눠 시민 민원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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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이동시장실 운영...5개 권역 나눠 시민 민원 청취

이현재 하남시장 "시민 목소리 직접 듣고 해결 위해 가능한 방법 동원할 것"

12일 낮 2시 경기 하남시 미사역 앞 시계탑이 사람들로 붐볐다.

이날 이 곳에서는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시민을 직접 만나 민원을 상담하는 이동시장실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12일 미사역 앞에 마련된 이동시장실에서 시민 민원을 듣고 상담하고 있다. ⓒ프레시안(김국희)

상담이 시작되자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 시민들이 어느새 대기석을 가득 채운 채 이 시장과 대화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민들은 하남체육센터 주차장 차단기 고장부터 흡연 단속, 어르신들의 놀이공간 부족 등 크고 작은 다양한 민원을 제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수차례 접수된 미사역 인근 흡연 민원에 대해 "올해 말까지 벨을 누르면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알림벨을 설치하고 내년에는 흡연부스를 설치해 거리 흡연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미사동장에게 흡연 단속을 확대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볼 것도 지시했다.

놀이공간이 부족하다는 어르신에게는 "경정장에 마련된 시설 안내와 함께 어르신을 위해 2024년까지 제2노인복지관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접수된 민원에 대해선 즉시 해당부서 직원에게 연락해 현장 점검에 나서도록 했으며 민원 처리 결과를 민원인에게 통보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이동시장실에서는 민원 상담 외에 정책 제안도 있었다.

미사동에 거주하는 서백영(76)씨는 장학재단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남시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서 씨는 "노인 일자리 외에 그동안 쌓은 경력으로 내가 살고 있는 하남시에 보탬이 되는 봉사를 해서 보람 있는 노년을 보내고 싶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이 시장은 "훌륭한 제안에 감사드린다며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번 이동시장실은 이 시장을 비롯해 주요사업 담당부서 국장이 참석해 시민 민원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총 5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동시장실은 이날 미사를 시작으로 원도심과 신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며 다음 이동시장실 2회차는 다음달 초 원도심에서 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동시장실 첫날 일정을 마친 이현재 시장은 "시민들 이야기를 듣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살기 좋은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가장 많이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내년부터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동에서 직접 민원을 접수해 즉시 처리하는 민원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지자체 최초로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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