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포항시, 중앙부처 재난관리기금 예산 확보 위해 경북도와 공동 대응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포항시, 중앙부처 재난관리기금 예산 확보 위해 경북도와 공동 대응

응급복구 재난관리기금 지원 및 자체 재난지원금 도비 부담비율 상향 건의

▲12일 이강덕 포항시장(사진 왼쪽)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 가운데)를 만나 빠른 일상복귀를 위한 국·도비 확보 재정지원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신속한 응급 복구 완료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력 불어넣는 전환점

중앙부처 예산 지원 확보 위해 긴밀한 협조 아래 경북도와 공동대응 나서기로

실질적인 지원 위해 주택, 상가 최대 500만 원 지급 목표 전방위 노력 기울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태풍 ‘힌남노’ 여파로 큰 피해를 입고, 빠른 일상복귀를 위해 국·도비 재정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12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응급복구 재난관리기금 지원과 자체 재난지원금 도비 부담비율 상향 등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복귀를 위한 재정지원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포항시는 재정여건이 열악한 기초지자체 특성상 태풍피해 재난지원금 지급과 공공시설 응급 및 항구복구비에 투입되는 자체재원이 부족해 지방채를 발행해야 할 실정이다.

이에 대해 경북도와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포항시는 시는 태풍 발생 이후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양수기와 굴삭기 등 각종 장비를 피해 복구현장에 즉시 투입했다. 여기에 미리 사용된 재난복구비가 150억 원에 달한다.

중앙정부로부터 재난특별교부금 64억 원(1차 24, 2차 40)을 지원받았으나, 부족분 86억 원을 시 재정으로 부담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으로 열악한 기초 지자체의 재정여건을 고려해 도의 응급복구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자체 재난지원금 도비 부담비율을 상향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주택에는 200만 원, 상가에는 100만 원의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상당한 관계로(주택 4,037건, 상가 7,000건) 시 재정여건에 부담이 과중되는 점을 감안해 경북도와 포항시의 부담 비율을 3:7에서 5:5로 상향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 도3:시7(도비 45억 원, 시비 105억 원) → 도5:시5(도비 75억 원, 시비 75억 원)

아울러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태풍피해 복구 예산지원과 관련, 긴밀한 협조 아래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현행 규정상 주택침수의 경우 재난지원금이 최대 200만 원으로 도배․장판 및 가전집기 마련에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재난지원금 현실화를 위해 정부 재난지원금 부담률 상향에 대해 경북도와 포항시가 함께 건의하기로 했다.

상가의 경우 정부 재난지원금 지원대상이 아니지만, 지난 8월 서울시 집중호우 시 피해 소상공인에게 200만 원을 지급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동일하게 200만 원을 지급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들은 이번 추석 대목 직전 태풍피해로 인해 대량의 물품이 침수되고 영업중단으로 인한 손실까지 이중고를 토로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포항시는 정부 재난지원금과 자체 재난지원금, 의연금(주택), 재해구호기금(상가)을 포함해 최대 500만 원 지급을 목표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태풍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복귀를 위해 포항시의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현실성 있는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포항시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초 지자체의 재정여건만으로는 실질적 재난지원금 지급과 항구적인 예방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다”며 “중앙부처의 예산지원과 관련해 경북도와 적극 협력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