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 개선 관리지구로 부산도 일부 선정되면서 정부 차원의 교통대책 마련이 지원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광역교통 개선 일반관리지구에 부산 장안, 정관, 부산진해, 동부산관광이 선정됐고 중장기관리지구에는 부산에코델타시티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광역교통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 제도를 지난 1997년 도입해 지구별 개선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으나, 사업 지연 등으로 입주시기와 광역교통시설 확충시기 간 차이가 발생하는 등 교통불편이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주요 철도, 도로가 개통되기 이전 입주 초‧중반 시기와 광역교통 수요가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일부 지구는 개선대책이 완료된 이후에도 교통난이 지속되고 있다.
대광위는 광역교통 불편 완화를 위해 개선대책이 수립된 128개 모든 지구에 대해 입주현황 및 개선대책 이행현황, 교통서비스 현황, 지자체 의견 등을 조사한 결과 91개 지구의 개선대책이 진행 중(37개 완료)이며 특별대책지구 지정요건에 해당하는 곳은 39개로 확인됐다.
일반관리지구에 선정된 곳은 권역별 협의체를 통해 광역버스 증차, 출퇴근 전세버스, 2층 전기버스 등 광역버스 증차 수요를 발굴하고 증편 계획을 검토한다. 협의체 의견수렴 과정에서 추가적인 단기 대책 마련도 검토할 계획이다.
중장기관리지구의 경우 입주초기 대중교통 지원이 미반영된 곳으로 지구 규모에 따라 적정 소요(30~150억원)가 반영되도록 개선대책 변경을 추진하고 이행률이 낮거나 입주시보다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업 시행시기 조정 등의 개선을 권고할 예정이다.
국토부 대광위 관계자는 "도로·철도 등 시설은 확충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이번에는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단시간 내에 완화할 수 있는 대중교통 중심의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며 "많은 국민들이 여유로운 일상과 쾌적한 출퇴근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신도시 등의 교통문제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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