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시)이 여성이 경영을 총괄하는 기업들의 성공적 창업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편성과 친화적 기업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신영대 의원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작성한 ‘여성기업 활동 촉진 기본 계획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국내 전체 기업 중 여성이 최고경영자인 여성기업 비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영세 소상공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기준 여성기업 수가 277만 개로 2018년 대비 4.4% 증가한 40.2%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하지만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여성CEO인 기업의 비중은 감소했으며 여성CEO 기업은 상대적으로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여성기업 96.3%는 소상공인으로 확인됐으며 소기업은 3.1%, 중소기업은 0.6%, 대기업은 0.01%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26.3%로 가장 많았으며, 부동산·임대업은 22.5%. 숙박·음식점업은 17.8%, 수리 및 기타 서비스업이 7.5% 등으로 확인됐다.
여성CEO 기업의 여성 고용 비율은 남성 기업의 2.3배 수준인 69.4%로 여성 일자리 창출효과는 남성CEO 기업보다 두드러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영대 의원은 “최근 보육, 가사, 유통 등 생활 밀착 콘텐츠를 정보통신기술과 결합해 성공사례도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창업의 성공은 ‘신화’처럼 구현되고 있다”며 “여성CEO 양성 및 여성CEO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적극적인 예산편성과 여성 친화적 기업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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