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기원 4355년 10월 3일 하늘이 열린 날 개천절을 맞아 민족의 영산인 해발 1567m 태백산 정상 천제단에서 ‘태백산 천제’를 봉행했다.
태백문화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이상호 태백시장(초헌관), 고재창 태백시의회의장(아헌관), 최명식 태백문화원장(종헌관), 주재우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번시관)의 참례로 세계평화, 민족통일, 국태민안, 우순풍조를 기원했다.
이번 태백산 천제는 영신례, 번시례, 전폐례, 진찬례, 강신례, 참신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송신례, 음복례, 망료소지례 등 전통적인 절차로 집례했다.
특히 날씨가 흐린 가운데 이번 태백산 천제에는 사상 처음으로 천제 시민행렬이 유일사 주차장∼천제단까지 의복을 갖추고 천제봉행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태백산 천제단은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제 제228호로 높이 3m, 둘러 27m, 너비8m의 제단이 백두대간 중심인 태백산과 함께 한민족의 시원인 단군신화가 서려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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