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레 쥬이 탄(Le Duy Thanh) 베트남 빈푹(Vinh Phuc)성 인민위원장이 상호 협력과 교류 증진에 뜻을 같이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앙협력본부를 방문한 레 쥬이 탄 인민위원장과 만나 “베트남은 동남아 중에서 가장 성장하고 있는 나라로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고 있다”면서 “한국과 베트남 간의 경제협력 강화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경제‧투자, 인적 교류 면에서 보다 활발한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인구뿐만 아니라 경제규모, 투자,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라며 “많은 기업이 빈푹성에 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기업과 좋은 관계가 만들어지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레 쥬이 탄 인민위원장은 “빈푹성에는 많은 한국기업이 있고, 그 가운데는 경기도 기업도 많다”며 “빈푹성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투자자들에게도 빈푹성의 투자 환경을 홍보해주셨으면 한다. 빈푹성 당서기와 만날 수 있도록 빈푹성을 공식 방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레 쥬이 탄 인민위원장은 빈푹성에 경기도기업지원센터 설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실무협의를 통해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고 공감을 표시했다.
이번 만남은 경제교류차 한국을 방문한 레 쥬이 탄 인민위원장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빈푹성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인접한 인구 100만명 규모의 도시로, 최근 20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14.8%를 기록하고 있는 베트남 북부의 경제 핵심지역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