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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민단체, ’월성 1호기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 폐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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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민단체, ’월성 1호기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 폐쇄하라‘

저장수조에 보관중인 사용후 핵연료는 맥스터에 이송 요구  

경주환경운동연합 등 경주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 27일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누수 및 위험성 심각하다”며 “사용후핵연료를 맥스터로 이송하고 저장수조를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소(SFB)의 관리 상태는 엉망이어 매우 위험해 보였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민간조사단 2차 보고서에서(2022.5.4.) 월성1호기 SFB의 누수를 확인한 바 있지만, 이 정도인지는 상상조차 못해 충격적”이라고 성토했다.

이어진 기자회견문에서 ”SFB 외부 기단부의 콘크리트 균열 부위에서 오염수가 몽글몽글 용출하고 있었고, SFB 내부는 누수를 차단하는 에폭시 방수막이 심하게 부풀고 깨어져 SFB 바닥에는 붉은 녹물까지 배어 나와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또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민간조사단 2차 보고서 ”월성1호기 SFB는 에폭시라이너의 부풀음과 표면 균열 등 열화상태를 확인”했고, “시공 당시 타설 콘크리트를 양생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균열로 판단되어 해당 부위의 코어링을 통해 심부 균열을 확인”했고, “기존의 균열보수는 부분적 효과만 발생하여 내부균열을 통해 누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누수관리가 필요”하고, “시공 당시 콘크리트의 수밀 성능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어 콘크리트 매질을 통한 누수 가능성이 있다”를 인용 보고서의 이러한 기술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뉴스 영상을 통해 똑똑히 알게 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이어 “월성1호기 SFB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볼 때 뉴스에 나오는 외부로 줄줄 새는 영상은 빙산의 일각으로 보인다”라며, “한수원이 뉴스에 나온 누수 지점을 보수 완료하였다고 해명했으나, 민간조사단 2차 보고서 지적처럼 “내부균열을 통해 누수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누수는 계속되고 있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정부와 한수원에 월성1호기 SFB의 운영 중단 및 폐쇄와 사용후핵연료의 신속한 맥스터 이송을 촉구했다.

한편 원안위는 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원전 삼중수소 관련 안전조치를 지속 수행하고 있습니다“는 보도자료를 내고 ”월성원전 방사성물질 누설 이슈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전조치를 추진하여 왔다“라고 밝혔다.

또 일부 언론이 보도한 ”KINS 검사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21.9월부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고, 감사 결과에 따라 투명하게 밝혀질 것이며, 원안위는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저장조(SFB) 차수막의 손상 가능성을 KINS로부터 보고받은 후 한수원에 조치방안을 수립하도록 요구했고, 차수막 보수 관련 내용을 제101회 원안위 회의(’19.5)에 보고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삼중수소 민간조사단을 구성하여 월성1호기 SFB 차수 구조물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를 수행(‘21.3∼')하고 있다”라고 기존입장을 되풀이했다.

▲경주시민단체, ’월성 1호기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 폐쇄하라‘ⓒ경주환경운동 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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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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