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설공단이 수영장 물에 대한 시민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수질환경 조성을 위해 ‘민관합동 TF팀’을 꾸려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공단 산하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유충 발생으로 인해 수영장 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수영장 유충발생에 대한 재발 방지 및 차원 높은 수질관리를 위해 시민대표,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TF팀을 28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민관합동 TF팀은 정철영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을 팀장으로 창원시의회 의원과 수질관리 분야 전문가, 보건의학 전문가, 시민단체 및 시민 대표, 정수장 운영 관계공무원 등 총12명으로 구성된다.
TF팀은 유충발생 원인을 재점검 하고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해 수영장 물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철영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수영장 관리 미흡으로 유충이 발생해 이용자와 시민들께 불편과 불안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향후 철저한 수질관리 대책을 마련해 시민들께서 안전하게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또한 시민들의 불안과 궁금증 해소를 위해 TF팀의 활동과 진행상황은 SNS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 알려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 23일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에서 진행한 합동 역학조사 결과, 수돗물의 생산·공급계통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관계기관의 합동 역학조사에서는 수영장 창문 방충망이나 수위조절 탱크 상부 구멍을 통해 성충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단은 감계복지센터 수영장 내부 미세 방충망 교체를 비롯해 수조 청소와 여과제 전면교체, 특수방역 등 대대적인 환경개선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수질검사 시에 유충검사도 병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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