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서 집단으로 마약 투약 외국인 20여 명 무더기 검거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베트남 출신 외국인 20여 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베트남 국적 A씨 등 2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흥경찰서

A씨 등은 이날 오전 6시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노래방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외국인들이 마약 파티를 벌이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모두 체포했다. 또 경찰은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마약 약 0.5g을 압수했다.

붙잡힌 이들 중 대부분은 간이 시약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불법 체류자로 파악된 외국인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출입국·외국인청에 통보할 계획이다.